사과를 씻어서 거실로 가져갔더니
누군가가 즉시 씨를 빼기 시작합니다.

.
씨 뺀 사과에 레몬즙 넣고
물 두어 숟가락 붓고 조금 데워서
도깨비 방망이로 으깼어요.
콤포트 만듭니다.

화라락 끓인 뒤 설탕 째끔 넣고 불 줄이고
계피 가루 뿌려서 휘휘 저었어요.
2 킬로씩 세 번 끓였습니다.

조금 큰 병이 필요해서
오이절임 병까지 꺼내 썼네요.^^
여기서 잠깐...
흔히들 콤포트는
굵직한 열매가 보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꼭 그런 건 아닙니다.
사과 무스보다 거칠게 다져서
잠깐 끓여 만드는 쉬운 저장 식품입죠.
덩어리가 조금씩 씹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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