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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마당의 먹거리 푸성귀들 집에서 캐는 푸성귀 (산야채 : 메푸성귀, 들푸성귀) (부추와 루콜라처럼 씨를 뿌린 것도 있지만, 집터가 원래 산이었기 때문에 산채가 여전히 자라기도 함.전에 살던 이들이 심어 놓은 것들도 있고, 일부는 새들이 옮겨 놓은 것과 산들에서 캐다 심은 것들임) 가을 해바라기잎 : 된장국, 나물, 만두속, 잎차, 식용색소로 사용 (클로로필 대단히 풍부) 이른 봄에 뿌리를 캐서 우엉처럼 먹는다. (돼지감자 또는 토피남부르 라 불림.) 개망초 : 소금물에 살짝 데쳐 된장 넣고 주물러 마늘, 통깨 넣은 뒤 먹기 직전에 참기름에 버무린다. 겨자풀 : 생채, 쌈, 김치 (꽃, 이파리, 연한 줄기) 고들빼기 : 무엇보다도 김치~!! 곰파 : 진간장, 고춧가루, 깨, 식초 (혹은 된장, .. 더보기
민들레 김치 담가요 우선 점심부터 챙기고 민들레 캐러 나가려 합니다.마당 잔디밭 말고, 푸성귀 키우는 텃밭에서 자란 진짜 '잡초 민들레'만 캘 거예요.누군가의 점심 :​감자 샐러드텃밭 푸성귀와 열매 조금레겐스부엌 소시지달걀 부침​​ 스누커의 점심 :​초밥아보카도달걀 부침고추냉이 소스간장​(투명 그릇에 담았더니아래에 깐 보자기가 보여요)​​ 누군가가 자기도 아보카도 달라고 하기에반 개 썰어 줌​​​​ 이번에는 민들레 김치 소개합니다 :지난 번에는 김치가 어떤 맛으로 태어날지 알지 못해서,시험 삼아 조금만 담가 봤어요.​뜻밖에, 혹은 뜻한대로 맛이 아주 좋습니다.특히 한국에서 사먹던 것과 달리,전혀 달지 않아서 먹기 좋아요.​​ 이번에는 두 배 넘게 캐왔어요.아직도 텃밭에 잔뜩 남았습니다.​텃밭 민들레만 캐더라도김치 공장을 차.. 더보기
흰 고추냉이 심어요 열두 해 넘게 벼르고 벼르던 거 드디어 합니다.고추냉이 심기... 유럽산 흰 고추냉이예요.일본산 녹색 고추냉이는 까다롭다 해서리... 우선 유투브https://www.youtube.com/watch?v=LyaoPX1i5xE 이 청년, 말은 어눌하지만 착하게 생겼어요.(여기선 유투브 화면이 안 뜨네요. 네이버는 잘 되던데...) 이제 청년을 따라서 해 봅니다. 2025 년 4 월 9 일에 시작해요.뿌리 사 온 건 이보다 한 달 전이고요.냉장실에 넣어 뒀는데 깨끗해요. 포장된 고추냉이예요. 긴 뿌리줄기에 박힌 싹눈이 곳곳에 보입니다. 요렇게 싹눈이 나온 곳을 잘라서.. 더보기
빵 잔뜩 궜어요 호밀가루, 검은 밀가루, 호박씨호밀 사워타익   굉장히 향기롭습니다.쩍 갈라지면서, 씨앗 두 알이 탈출 시도...^^ 그 와중에 셈멜도 만들어요.멀티 태스킹~!^^ 맛도 아조아조 좋습니당. 요건 뭘까요? 쿠키 상자예요.누군가가 가게에서아몬드 쿠키를 들었다 놨다..... 뺏었어요.그리곤 뒤에 적힌 성분표를 보여 줬죠.내려놓더군요.버터 대신 팜유가 들어 있었거든요.ㅎㅎㅎ 🍰 요새 과자고 라면이고팜유 안 든 게 거의 없어요.심지어 초컬릿까지... 달고 짜고 팜유 들어 있고...퍼펙트 궁합 집에 와서 물었어요."버터쿠키 먹고 싶어?"끄덕끄덕 밤에 버터와 슈가 파우더, 달걀 꺼내고,가루류 섞고, 땅콩 잘게 잘게 다지고... 가루류 :밀가루, 녹말가루, 베이킹파우더, 가루녹차 바닐라 익스트랙트는버터 schlage.. 더보기
매운 고추라면? von wegen~ 일 안 하는 일요일입니다.빈들거리기 전에 뭐 좀 먹고요...엊저녁마을 에데카에서 라면 샀어요. 닛신 한국식 매운 고추맛 (베트남) 닛신 매운 맛 (헝가리) 염염 새우맛 (타일란드)   고기, 두부, 캐세, 식초 등 몇 가지 샀더니계산대에서 영수증과 함께 쿠폰을 줍니다.요걸로 커피 마실 수 있대서입구 까페로 갔어요. 악~!사진 안 찍음.커피가 아조 향기롭고 맛도 좋았어요. 저녁에 마셨는데 잠도 잘 오고요.카페인 안 뽑은 정상 커피였음. ☕ 나가기 전 :농심 라면이 여러 가지 있었는데 안 삼.너무 비싸요.개당 3040 원... (참고로, 한국에선 다섯 개 짜리가 3170 원... 헉~!) 베트남 출신 한국식 고추라면 끓였어요. 윽맛없어요.고추는 무신... 맵지도 않고... 더보기
발효 바구니, Gärkorb, Banneton 발효 바구니 사용법과 세척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새 바구니도 우선 세척 후 사용할 것을 권합니다.천연 재료라서 벌레나 미생물이 서식할 수 있으며,제작 과정중 먼지가 발생하므로 모두 제거해야 돼요.  사용전 세척: 우선 바구니 재료에서 빠져나온 보푸라기나 먼지를 가볍게 털어냅니다.그리고 안쪽에 거칠게 빻은 곡식 가루를 조금 뿌려서 구석구석 솔로 살살 문질러 털어냅니다. 이제 섭씨 140 도의 오븐에 45 분 가량 넣어 미생물을 제거한 다음, 남은 가루와 이물질을 다시 한 번 솔질하여 털어내면 됩니다.  사용법 :  -- 바구니에 직접 가루를 뿌리고 반죽을 넣어 '성형 발효(최종 발효)용'으로 사용합니다.-- 성형 발효를 마치면 반죽을 오븐팬에 조심해서 뒤집어 얹어야 합니다.-- 절대로 반죽과 함께 오븐에.. 더보기
맛있는 괴즐레메 (네이버에서) 괴즐레메 (Gözleme) 를 아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아나돌루 (아나톨) 지방의 소박한 고유 음식이죠.터키 여행중 눈으로 훑고 지나치신 분들, 이름만 듣고 한 번 맛 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닿지 않았던 분들,간단하면서도 뭔가 색다른 대용식을 찾고 계셨던 분들, 특히 오븐이 없어서 아쉬워 하는 분들을 위해 소개합니다. 터키에서 맛 본 괴즐레메에 다소 아쉬움을 느껴서 나름대로 다시 만들어 봤습니다.우리 입맛에 훨씬 잘 맞더군요.   이스트 반죽 : 밀가루, 물, 기름, 소금, 이스트로 대충 반죽한 뒤, 젖은 헝겊이나 비닐로 덮고 상온에서 한 두 시간 숙성시킨다. (글루텐 신경 쓸 필요 없이, 골고루 섞여서 잘 뭉쳐지기만 하면 됨) 다음의 분량으로는 반죽 8 덩어리를 만들 수 있음 : 밀가루 500 g (강.. 더보기
새해 첫 빵~ 금요일​밥은 먹어야 하고, 부엌 들어가긴 싫고...결국 쏭 밥집으로 갔어요.​초밥 종류가 조금씩 줄고 있어요.맛은 그런대로 괜찮습니다.밥덩이만 절반으로 줄이면...​🍣​ 단,연어가 소름 끼치도록 얄팍해졌어요.​튀김류​맛있어요. 다만...새우 대신 닭고기 들어간 왕탕... ㅠㅠ​  ​​ ​싹 털어내고 빵이나 굽기로...셈멜​느린 베이킹이라 맛은 언제나 좋아요.​니얌얌​그리고 곧 사워타익 안쳤어요.다음날 빵 굽습니다.​숙성중​​잠깐 착각하고 물을 쏟아 부었네요.사워타익에 드간 만큼 빼야 카는디...​가루랑 납작귀리 퍼넣고 난리도 아녔음.아직도 너무 무르지만,깡다구로 밀고 나갑니다.​​쉬눅커가 뉘긴가엽?케헤헤​​​(추가해욥)빵 다 궜어영.​진 반죽이라 요상허게 갈라져욥.​그래도 향기 작렬이네엽.​호두가 아조.. 더보기